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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검진을 받고 '이상 없음'이라는 소견을 들었는데도 여전히 속이 쓰리고, 밥맛도 없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이 상황은 단순한 기분 탓도, 꾀병도 아닙니다. 실제로 위내시경으로는 발견되지 않는 기능성 위장 질환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위내시경이 정상으로 나왔는데도 위가 아픈 이유와 그에 대한 대응 방법을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1. 위내시경은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 위내시경은 위염, 위궤양, 위암과 같은 조직의 물리적 손상은 잘 보여주지만, 기능적인 문제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과민성 위장증후군’ 같은 질환은 위내시경이 아닌 증상 중심 진료로 진단됩니다.
    • 따라서 통증이 지속된다면 "왜 아프지?"라고 스스로를 의심하기보다는, 진료방식이 다른 병원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2. 기능성 위장장애: 이름은 생소하지만 흔한 병

    • 기능성 위장장애는 위나 장에 기질적인 병변이 없는데도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
      ② 배가 아프거나 쓰린 느낌
      ③ 식사 후 쉽게 배부르거나 속이 불편함
      ④ 가스가 차고 트림이 자주 나옴
    • 보통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 부족 등과 관련이 많습니다.

    3. 스트레스와 위 건강은 깊은 관련이 있다

    • 사람의 위장도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위산 분비가 증가하거나, 장운동이 불규칙해져서 복통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이런 경우에는 위장약보다 오히려 심리치료나 생활습관 조절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실제로 기능성 위장장애 환자 중 상당수가 우울, 불안 장애를 함께 겪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 기능성 위장 문제는 치료가 어렵지는 않지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아래와 같은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① 자극적인 음식, 밀가루, 커피, 알코올 섭취 줄이기
      ② 규칙적인 식사 시간 유지하기
      ③ 가벼운 유산소 운동하기
      ④ 스트레스를 줄이는 취미나 명상 시도하기
      ⑤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받기
    • 일반 소화제보다는 전문의 처방에 따른 약물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으니, 꾸준한 진료가 중요합니다.

    5. 위내시경만으로 결론 내리기엔 이르다

    • “내시경 결과 괜찮다니까 꾀병인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잘못된 인식입니다.
    • 우리 몸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들로도 아파할 수 있습니다.
    • 내시경은 중요한 검사지만, 그 결과가 전부는 아닙니다.
    • 자신을 의심하기보다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는 믿음으로 적절한 치료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글

    위내시경에서 이상이 없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몸이 보내는 고통의 신호를 '기분 탓'으로 넘기지 마세요. 우리 몸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상을 표현합니다. 특히 기능적인 위장 장애나 스트레스성 통증은 정밀 검사 없이도 증상 기반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증상을 조절해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