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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병 치료를 받는 많은 분들이 약을 복용하다가 끊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조현병 약을 갑자기 중단하면 재발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왜 그런 일이 생기는지, 뇌와 약물의 상관관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감정이 무뎌지는 이유까지,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지금 이 글을 통해 조현병 약물치료의 원리를 제대로 이해해보세요.

    1. 조현병 약을 끊으면 왜 재발할까?

    조현병 약은 단순히 증상을 없애주는 게 아닙니다. 조현병은 뇌 속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이 비정상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약물은 이 불균형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약물들은 증상의 근본 원인을 완전히 치료하지는 못하고, 통제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약을 복용 중에는 뇌의 과잉 활동이 조절되지만, 갑자기 약을 끊게 되면 뇌가 다시 예전의 불균형 상태로 돌아가며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약을 중단하고 수일에서 수주 내에 재발을 경험하고, 이 재발이 반복될수록 뇌의 회복 가능성도 점점 낮아집니다.


    2. 조현병은 완치가 가능한 병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까지 조현병을 완전히 "완치"할 수 있는 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조현병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에 가깝습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병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약물의 도움으로 잠시 잠잠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희망이 없는 건 아닙니다. 최근에는 기존보다 부작용이 적고 감정 둔화가 덜한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고, 개인 맞춤형 치료도 활발히 연구 중입니다. 언젠가는 완치를 꿈꿔볼 수 있는 시대가 올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약물을 꾸준히 복용하고 심리치료와 함께 병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3. 약을 끊었을 때 감정이 무뎌지는 이유

    많은 환자들이 약을 복용하면서 "기쁨이나 슬픔 같은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호소합니다. 이는 약물 부작용 때문일 수도 있지만, 사실은 병 자체가 뇌의 감정 조절 부위를 손상시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조현병이 반복될수록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 그리고 도파민 시스템이 점점 약해지고, 이로 인해 쾌감, 행복감 등을 느끼는 능력이 떨어집니다.

    또한 일부 항정신병 약물은 도파민 수용체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에, 기분을 높이는 도파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감정 표현이나 느낌 자체가 둔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의사와 상담하면서 약의 종류나 용량을 조절해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기분을 살릴 수 있는 소소한 활동이나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글

    조현병 약물치료는 단순히 복용하고 끊는 문제가 아닙니다. 조현병이라는 질병의 특성과 뇌 작용의 원리를 이해하고, 약물의 중요성과 재발 위험을 충분히 인식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약을 끊고 싶어 하는 이유는 부작용 때문이지만, 그보다 더 위험한 건 약을 끊었을 때 찾아오는 재발과 감정의 둔화, 그리고 삶의 질 저하입니다. 현재로선 꾸준한 약물치료와 심리적 지지가 가장 안전한 선택이며, 미래의 완치약 개발을 기대하면서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