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톤 이라면 뭘 먹었을가?
과학자들이 최근 페루의 이카 사막에서 발견한 뼈 화석이 우리가 알던 것보다 훨씬 오래전, 약 3900만년 전에 거대한 고래가 헤엄치고 다녔다는 증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화석의 발견은 진화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순간으로, 과학계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페루세투스 콜로서스라 불리는 이 고래는 약 340톤에 이르는 몸무게를 가졌다고 추정되며,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무거운 고래인 '대왕고래'의 몸무게인 150톤을 훨씬 뛰어넘는 것입니다. 대왕고래는 몸길이 약 25m인 반면, 페루세투스 콜로서스는 약 20m로 좀 더 작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페루세투스 콜로서스의 뼈를 분석하고 이 고래의 뼈조직이 매우 밀도 높고 단단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런 특성은 해양에서 이들이 헤엄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밀도가 높은 뼈는 이들이 바닷속으로 쉽게 잠수할 수 있게 해주었을 것으로 연구자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견은 단순히 새로운 고래 종의 확인을 넘어서, 기존에 알려진 지구 생물의 진화 역사를 재조명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생물학계는 큰 몸집의 고래들이 약 300만년 전부터 등장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발견으로 인해, 우리는 이제 3000만년 이상 앞서 이런 종류의 초중량 고래들이 바다를 헤엄쳤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페루세투스 콜로서스의 발견은 과학계의 세계에서 흥미롭고 중요한 발전을 보여주며, 우리가 지구의 생물학적 역사를 이해하는 데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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